텃밭을 밥상에 올리다: 1권 by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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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텃밭을 밥상에 올리다: 1권


Author: 이현숙

텃밭을 밥상에 올리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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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텃밭에서 설계하는 우리 집 밥상! 도시농부, 주말농부의 반찬 걱정을 날려주는 ‘텃밭 밥상’ 활용법 텃밭에서 작물의 잎이 풍성해지고, 과실이 영글면 자연스레 식사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잎이 커지고 푸르게 물드는 상추나 깻잎을 보면 지인들을 불러 삼겹살을 굽고 싶어지고, 제법 알이 굵어진 감자를 수확하면 곧장 집으로 달려가 찜기를 꺼내고 싶다. 새끼손가락만 한 풋고추 한 개 달리면 쌈장 생각이 절로 난다. 텃밭을 가꾸려 호미질을 하는 것인지, 밥상을 차리려 손을 놀리는 것인지 헷갈리는, 즐거운 순간이다. 텃밭에는 소박하고 잔잔한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다. 조금만 관점을 달리하면 텃밭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벤트를 준비하듯 놀라운 일상으로 변모하니까! 텃밭의 수확물을 밥상 한구석에 조각배처럼 띄워놓는 게 아니라 밥상 전체를 풍성하게 수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사이짓기로 제철 작물을 기르고, 텃밭 안팎에서 자라는 들풀을 허투루 대접하지만 않으면 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작은 텃밭을 분양 받아 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부, 주말농부도 밥상 위의 웬만한 반찬과 국거리는 자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늦겨울과 초봄, 텃밭농사를 시작할 때 우리 집 1년 밥상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즉 “텃밭이 곧 밥상”이라는 생각, 텃밭에서 우리 집 밥상을 설계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자세만 있으면 1년 텃밭농사가 보이고, 우리 집 밥상에 올라갈 재료와 요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이지부터 라타투이까지! 텃밭 상차림, 이보다 더 다채로울 수 있을까? 100여 가지 텃밭 작물과 들풀을 182가지 요리로 밥상에 올리는 방법! 저자가 본격적으로 텃밭농사를 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두 딸과 아들을 위해 남편과 함께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로 밥상을 차렸고, 4년 가까이 도시농부학교에서 초보농부들에게 텃밭농사와 함께 텃밭으로 밥상을 자급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현재 전북 부안에 자리를 잡고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유기농 텃밭 꾸러미’를 운영하며, 여전히 식구들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 저자는 명실 공히 ‘베테랑 텃밭농사꾼’이자 ‘최고 텃밭요리사’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텃밭에서 수확하는 작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꽈리고추볶음, 마늘종장아찌, 오이지와 같은 기본적인 반찬에서부터 쑥완자탕, 근대국과 같은 탕과 국거리는 물론, 가지프리타타, 라타투이, 무청된장파스타, 감자뇨키와 같은 이국적인 요리를 소개한다. 100여 가지 텃밭작물과 들풀을 소개하고, 그것들로 만들 수 있는 182가지 요리법을 알려준다. 네 가족의 끼니를 책임지는 엄마답게, 요리법 또한 뚝딱 만들어낼 만큼 간략하고 명확하다. 이 책은 단순히 요리만 담겨 있지 않다. 저자는 텃밭을 월 단위로 나누고, 각 달별로 텃밭에서 해야 하는 일을 꼼꼼하게 짚어준다. 텃밭에는 늘 수확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령 5월 텃밭에서는 열무ㆍ쑥갓ㆍ얼갈이처럼 바로 따 먹어야 하는 작물도 있지만, 고추ㆍ오이ㆍ호박과 같은 작물은 모종을 심어줘야 하고, 양파ㆍ감자는 다음 달 풍성하게 수확하려면 두벌 풀매기를 해줘야 한다. 질경이, 머위, 왕고들빼기같이 맛도 영양도 듬뿍 담긴 제철 들풀도 지나치면 안 된다. 이렇듯 텃밭농사꾼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현장의 주요 업무’까지 저자는 자세하게 챙긴다. 각 작물의 씨를 뿌리고, 재배하고, 수확하고, 요리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텃밭과 밥상의 조화에 초점을 맞춘다.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자연스럽게 ‘텃밭 밥상의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텃밭에서도, 주방에서도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독특한 ‘텃밭 실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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